아 진짜 결혼 준비할 때 웨딩박람회 가면 ‘다 챙긴 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보면 빠진 게 꼭 있더라구요. 저도 첫 박람회 때는 스드메, 예물, 혼수 이런 메인 아이템만 계약하고 왔는데, 나중에 보니 신랑 턱시도 셔츠나 부케 같은 디테일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거 따로 준비하느라 발품 엄청 팔았죠. 그래서 오늘은 박람회에서 사람들이 진짜 많이 놓치는 웨딩 아이템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사실 이런 거 미리 알면 돈도 시간도 절약하거든요.
1. 신랑 액세서리와 슈즈
- 셔츠, 타이, 커프스버튼
웨딩 촬영이나 본식 때 신랑 액세서리는 대여 안 되는 경우 많아요. “그건 개인 준비하세요”라는 말, 박람회 계약 끝나고 듣는 경우 많아요. - 구두
신부 구두는 예쁘게 준비하는데 신랑 구두는 대충 생각하다가 나중에 허겁지겁 사게 돼요. 블랙 가죽 구두 하나쯤은 박람회에서 챙기면 좋아요.
2. 부케와 부토니에
- 생화 vs 조화 선택
생화 부케는 예쁘지만 관리가 어렵고 비용이 비싸요. 박람회에서 조화 부케+부토니에 세트 계약하면 훨씬 저렴해요. - 예비촬영 부케
본식 부케만 챙기고 촬영 부케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드레스 색감에 맞춰서 두 개 준비하면 사진 퀄리티가 확 달라져요.
3. 부모님 한복 액세서리
- 노리개, 속치마
한복 대여만 계약하고 액세서리는 안 챙겨서 나중에 별도 대여비 내는 경우 많아요. - 구두, 가방
부모님이 직접 준비하시게 두면 번거로우니까, 박람회에서 세트로 알아보면 편해요.
4. 웨딩 데코 소품
- 식전 포토테이블 장식
액자, 촛대, 캔들 이런 거 하나하나 사면 은근 비싸요. 박람회 소품 패키지로 준비하면 시간 절약돼요. - 방명록, 펜
“그냥 아무 펜 쓰면 되지” 했다가 잉크 안 나와서 민망했던 적 있어요. 이건 진짜 사소하지만 중요한 디테일이에요.
5. 촬영 소품
- 커플 소품
풍선, 이니셜 조명, 피켓 같은 거 준비하면 사진이 훨씬 다채로워져요. 박람회에서 스튜디오 패키지에 포함돼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 신랑·신부 취미 소품
예를 들어 커피 좋아하면 커피잔, 캠핑 좋아하면 텐트 소품 이런 거요. 나중에 따로 준비하려면 귀찮아요.
6. 작은 감사 선물
- 혼주 선물
양가 부모님께 드릴 선물 박람회에서 같이 준비하면 할인받을 수 있어요. - 스태프용 감사품
사회자, 주례, 헬퍼에게 줄 작은 선물도 미리 생각하면 당일 훨씬 편해요.
결혼 준비는 큰 것만 챙기면 다 된 줄 알지만, 막상 당일이 다가오면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훨씬 중요해요. 저도 처음엔 이런 거 ‘그냥 나중에 사면 되지’ 했는데, 시간도 없고 마음도 급하니까 아무거나 사게 되더라구요. 여러분은 혹시 박람회 갈 때 메인 계약 말고 이런 디테일까지 챙길 계획 있으세요? 미리 리스트 만들어서 가면, 진짜 나중에 편하고 예산도 절약돼요. 결혼식 날 작은 것 하나까지 완벽하면, 그날 기분이 두 배로 좋아져요.